2022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진행 중이다. 높이뛰기 결승에서 한국의 우상혁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래에서 우상혁 결승 경기 시청 방법을 확인하자.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계는 SBS 스포츠 독점이다. SBS 온에어를 통하면 PC부터 모바일 기기에서 자유롭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우상혁(26·국군체육단)이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야외 육상 선수권 대회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지만, 우상혁은 올림픽 이후 많이 발전한 만큼 좋은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여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우상혁은 2.35m로 13명의 선수 중 4위를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 중 올림픽 고교 점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목표로 했던 올림픽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한국이 육상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였다.
우상혁은 만족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았다. 올림픽 이후 식단 조절과 훈련을 꾸준히 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 덕분에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28m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실내 대회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야외 대회에서 우승하면 ‘유일하게’ 실내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다. 우상혁은 예선 2m17, 2m21, 2m25, 2m28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심이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우상혁(실내 2m36, 실외 2m35)보다 높은 개인 기록(2m43)으로 현존 최강의 선수로 꼽힌다. 그는 2017년 런던과 2019년 도하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베테랑이기도 하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우상혁은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이미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바심을 꺽은 기록이 있다. 그는 “바심을 한 번 이겼다면 다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